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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청동기 중 야요이시대(기원전 10세기~기원전 3세기) 당시 제사에 사용된 ‘동탁(종 모양의 청동 제기)’이 있습니다. 긴키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동탁은 효고현 내에서 67점이 출토되어, 일본 내 최다 출토 지역 중 하나입니다. 옛 것의 아름다움과 기술의 결정체인 동탁을 오사카, 간사이 만국 박람회 개최에 맞춰 전시함과 동시에,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효고 동탁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동탁을 만들 때 사용된 거푸집, 도구와 더불어 후대 사람들이 그린 그림 등을 전시하여, 베일에 싸여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는 동탁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2024년도에 효고교육위원회가 실시한 고고학 발굴 및 출토 유물 조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합니다. 츠가구치야마마와리유적, 이케다야마고분(아마가사키시), 야마카도절터(가코가와시) 등 최신 발굴 성과 및 출토품 정리 후 보고서를 간행한 츠마유적일대(니시와키시), 아카시성 무가 저택터(아카시시) 등의 조사 성과를 공개합니다. 아울러 효고오국(세츠, 하리마, 탄바, 타지마, 아와지) 중 탄바지역에 초점을 맞추어 이쓰카이치 유적(탄바시) 출토자료를 중심으로 야요이 시대 당시 탄바 지역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고대거울전시관(효고 현립 고고박물관 가사이시 분관)’에서 소장 중인 ‘센고쿠 컬렉션’ 가운데, 고대 중국 거울 중 뛰어난 작품들도 전시합니다.
이마사토 이쿠지(1919-2017)는 효고현 고고학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연 고고학자입니다. 특히 하리마 지역의 야요이 토기와 고(古)기와를 연구하여 효고현의 역사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1919년 히메지시에서 태어난 이마사토씨는 은행에 근무했던 17세 무렵부터 고고 자료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21세에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한 이래, 은행원과 고고학자를 양립하며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박물관은 유족으로부터 이마사토씨가 남긴 고고 자료를 위탁받았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본 전시에서는 이마사토씨의 업적과 자료를 공개하고, 이마사토씨의 연구에서 발전한 최신 고고학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요오카시 하카자유적은 1987년부터 1995까지 14차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관아, 제사, 생산 등 고대 타지마국과 관련된 중요한 성과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유적에서 출토된 대량의 목제품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나라 시대와 헤이안시대(8세기~12세기)를 중심으로 하카자유적과 인근의 스나이리유적, 아라키 유적 등의 발굴조사 성과 통해 타지마 지역을 대표하는 유적인 하카자유적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명하는 전시회입니다.